김창룡 경찰청장, '국기문란' 질책에 임기 26일 남기고 사의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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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9:08
윤석열 정부와 '경찰 통제안'을 놓고 갈등을 벌였던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경찰 수장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사의를 표명한 것은 헌정 사상 최초입니다. 27일 김 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 표명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찰청장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현 시점에서 제가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폭넒은 의견수렴과 심도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며 "자신은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 발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 등 경찰과 행안부의 갈등이 증폭되며 이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김청장의 임기는 다음달 23일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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