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루크 후보, 주지사 공약으로 텍사스 낙태 금지법 폐기 내세워
민주당의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주지사 후보가 자신이 주지사로 선출되면 텍사스의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와 관련해 민주당의 베토 오루크 주지사 후보가 자신이 주지사로 선출되면 텍사스의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성의 헌법적 권리 보호가 50년만에 철폐된 것에 대한 격분이 올해 가을 중간선거 후, 균형 잡힌 입법안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루크 후보는 32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민주당 주지사를 텍사스가 선출할 경우 그러한 결과가 미칠 충격파를 상상해 보라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지난 24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하는 옳은 결정을 함으로써 아직 태어나지 않은 무고한 아기들을 보호하려는 주들의 권리를 복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 초 실시된 퀴니팩 대학(Quinnipiac University)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애봇 주지사와 오루크 후보간 지지율은 15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격차가 줄었습니다. 퀴니팩 여론조사에선 등록 유권자의 48%가 애봇 주지사를 지지했고 43%가 오루크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작년 12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애봇 주지사는 52%, 오루크 후보는 37%였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퀴니팩은 여성과 젊은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오루크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지난 주 나온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판례 폐기 결정 후 앞으로 오루크 후보에 대한 지지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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