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지난해 3배 가까이 급증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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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0:39
아시아계가 가장 많이 사는 주인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혐오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어제(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 내에서 발생한 혐오범죄 건수가 1천763건으로 전년도보다 32.6% 증가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247건이었습니다.
2020년 신고된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가 89건이었던 걸 고려하면 불과 한 해 만에 발생빈도가 3배 가까이 높아진 셈입니다.
다만, 혐오범죄에 가장 빈번히 노출되는 인종 집단은 아프리카계였습니다.
아프리카계를 겨냥한 혐오범죄는 2020년 456건에서 작년 513건으로 12.5% 늘었고,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에 대한 혐오범죄도 같은 기간 152건에서 197건으로 29.6%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성적 지향성과 관련한 혐오 범죄 역시 205건에서 303건으로 크게 많아졌습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번 통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기승을 부렸던 증오라는 전염병이 여전히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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