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롱뷰에서 무게만 150파운드 달하는 악어거북 낚여..
롱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거대한 악어 거북을 낚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저녁 체로키 호수에서 아버지와 메기 낚시 중이던 저스틴 브룸홀이란 남성은 약 20여 분 힘겨루기 끝에 거대한 악어 거북을 낚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거북 무게는 약 150파운드 나이는 100살 이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악어거북 평균수명이 80살~120살인 것을 고려하면 장수한 셈입니다.
한편 저스틴은 악어거북이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거북 입에서 갈고리를 빼낸 후 해당 개체를 곧바로 호수에 방생했습니다.
그는 "악어거북이 이곳에 서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마주친 건 처음"이라며 호수에서 잘 살아남아 몇 년 후에도 야생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악어거북은 한때 미국 중서부 및 남동부에서 흔히 관찰됐으나 서식지 파괴, 대량 남획 및 지속적인 포획으로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에 따르면 현재 12개 주에 악어거북 36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30년~50년 내 개체 수가 95% 급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악어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목록에 '멸종 취약' 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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