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 아파트서 한밤중 무차별 총격 ...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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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전 한 밤 중에 캐롤튼(Carrollton)의 한 아파트가 수십발의 무차별 총격에 난사 당했습니다. 놀랍게도 깊이 잠든 가족들 모두 다친 사람 하나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6월 29일) 새벽 1시 30분경 아르빈 란가니(Arvin Rangani)라는 남성이 사는 피터스 콜로니 아파트(Peters Colony Apartments) 집을 겨냥한 총격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이 막 시작됐을 때 해당 집의 가족 모두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란가니의 서른 세 살 된 사촌은 총격 당시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총알이 바로 그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란가니는 해당 사촌이 당시 서 있거나 다른 위치에 있었다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면서 용케도 총알이 그가 있는 곳을 피해 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란가니 집 거실에는 예순 일곱 살의 란가니의 삼촌이 카우치에서 자고 있었는데 역시 구사 일생으로 총상을 입지 않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누워 있던 카우치는 외벽에 놓여 있었으며 아찔하게도 반대편 바깥쪽 벽에 총격이 가해진 흔적들이 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발에 육박하는 총알 구멍들이 란가니의 아파트 벽을 따라 나란히 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란가니는 주차장에서 가해진 총격이 외벽을 시작으로 천정과 창문 부엌까지 이어졌고 이웃집 지붕 꼭대기에서도 총격을 받은 흔적을 볼 수 있다면서 무분별하게 난사를 한 총격범들이 그저 폭발적으로 쏟아 내며 탄창을 비워내려 했던 것만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를 진행해 단서를 확보한 케롤튼 경찰은 몇 명의 총격 용의자를 찾고 있다거나 어떤 종류의 무기가 총격에 사용됐는지 등 사건 관련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공격 대상을 잘못 알아 보고 저지른 착오에 의한 사건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피해 가족이 범행 대상이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란가니는 총격범들이 자신의 아파트를 범행 목표로 했고 총격이 빗나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란가니와 그 가족들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인 가운데 왜 자신들의 아파트가 범행 대상이 됐는지를 알고 싶어하며 총격범들이 잡혀서 편히 좀 잘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은 란가니의 가족은 25년을 살아 온 해당 아파트에서 이사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란가니는 살아 있으니 다행이고 사람들은 삶을 계속 이어가겠지만 실은 괜찮지 않으며 가족 모두 입은 충격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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