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곳곳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에 지역 소방 당국들 진땀

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치러진 독립기념일 행사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들이 진땀을 뺐습니다. 또한 몇몇 지역 행사들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텍사스 소방국들이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발생한 수백 건의 화재에 대처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또 지역 곳곳에선 준비된 불꽃놀이 행사가 날씨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맥키니(McKinney)에선 Red, White and BOOM! 불꽃놀이 쇼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취소됐습니다. 포트워스(Fort Worth)에서도 화재 발생으로 시 다운타운 인근에서 열리던 불꽃놀이 쇼가 취소됐습니다. 

이번 화재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쇼가 마련되던 트리니티 강(Trinity River)에서 일어났습니다. 결국 포트워스 시 소방국은 폭죽을 쏘아올리는 튜브의 손상과 그로 인한 화재 발생을 우려해 행사 중단을 결정했고 어제 오전까지 남은 폭죽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포트워스 소방국은 불꽃놀이가 진행되던 팬서 아일랜드 파빌론(Panther Island Pavilion)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이에 대응했다고 전하며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소방 대원들이 출동한 화재 신고가 230건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달라스 소방국도 연휴 기간동안 불꽃놀이로 인한 약 230건의 화재 신고에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태런 카운티와 달라스 카운티에는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금지하는 burn ban이 발령돼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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