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파기 머스크, 소송 위협 트위터에 조롱 트윗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어제,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에 대해 이를 조롱하는 트윗으로 응수했습니다.

머스크는 액션 배우 척 노리스가 말 1개만 갖고 16개의 말을 모두 가진 상대와 체스를 두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처크메이트'(Chuckmate)라고 썼습니다. 

체스에서 '장군', 또는 피할 수 없는 패배 국면을 말하는 단어인 체크메이트(checkmate)를 척 노리스의 이름을 활용해 비꼰 것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스팸을 발송하는 가짜 트위터 계정의 현황을 두고 머스크와 트위터가 신경전을 벌여오던 끝에 나온 것입니다. 

트위터는 스팸 계정 현황을 최대한 공개했다고 주장했지만 머스크 측은 충분치 않다고 반박해왔습니다. 

한편 트위터는 법적 조치를 통해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머스크 측 변호인에게 서한을 보내 머스크의 인수 계약 파기 시도는 효력이 없으며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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