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경비행기 비행 중 부조종사 떨어져 숨져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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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12:36
고장으로 비상착륙을 준비하며 날던 경비행기에서 부조종사가 떨어져 숨지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0분께 승객 없이 조종사와 부조종사만 탑승하고 있던 10인승 소형 화물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 국제공항 활주로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행기의 한쪽 바퀴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고, 실제로 동체착륙을 했습니다.
이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부서진 기체를 수습했을 때 조종사 한 명만 발견됐습니다.
당시 조종사 외에 부조종사 찰스 휴 크룩스도 타고 있었으나 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조종사는 사고로 비행기가 불시착하려 하니 크룩스가 인근 강으로 떨어지려 비행 도중 기체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크룩스는 사고 다음 날 공항에서 28마일 떨어진 주거지의 주택 뒤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크룩스의 시신은 낙하산을 착용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연방항공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크룩스가 사고로 비행기에서 떨어졌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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