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영주권 적체 심화, 일부 국가는 살아 생전 영주권 못받아...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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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07:55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신청자 중 160만명 이상이 영주권을 취득하기도 전에 사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공공정책 연구기관 '카토 연구소'가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국과 각국 미 대사관의 업무 적체로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 초청인 경우, 멕시코 출신은 영주권을 받는데 160.5년이 걸리고 필리핀 출신은 155.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살아 생전에 영주권을 손에 쥘 수 없다는 뜻으로 한국 등 그외 국가들은 평균 32.6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또한 형제자매 초청는 경우에 따라 더욱 심각해 멕시코 출신의 경우 223.9년, 필리핀 63.9년, 인도 51.4년, 그 외 국가는 44.9년이 걸리는 것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그나마 가족이민 영주권 대기자 중 줄이 가장 짧은 경우는 영주권자의 직계가족으로 6.8년인데, 다만 성인 자녀 초청의 경우 17.7년이 걸리지만 멕시코 출신의 경우 76년을 기다려야 영주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을 불러온 가장 큰 이유는 과거보다 늘어난 대기자 숫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족을 통해 국내외에서 영주권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77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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