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매출 '어닝 미스'…전기차 인도량 목표 낮춰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어제(19일) 3분기에 214억 5천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19억 6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자동차 부문 총마진율도 작년 동기와 비교해 축소되면서 시장 기대에서 벗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역대 최대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물류 문제 때문에 차량인도 대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고 매출도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일 미리 공개된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테슬라는 강달러와 원자재 비용 상승, 전기차 생산과 배송의 병목 현상, 텍사스 공장과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을 작년 대비 50% 늘리겠다는 목표치도 낮췄습니다.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생산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겠지만, 배송에 문제가 이어지면서 인도량 증가율은 50%를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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