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주 사냥 나선 트럭서 개가 총 밟아 격발

개가 건드린 사냥용 소총에 사람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45분께 캔자스주 위치토 인근 도로에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세 조지프 스미스가 뒷자리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다른 남성 1명, 그리고 그의 반려견과 함께 사냥 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건 당시 스미스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함께 트럭에 타고 있던 독일셰퍼드 종 개가 뒷좌석에 놓인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스미스는 등에 총을 맞았습니다.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스미스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섬너 카운티 보안관실은 "뒷좌석에 개머리판이 놓여있고 총신은 콘솔박스에 기대져 사망자를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웰링턴 소방구조대는 "장전된 무기를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차 안에 총을 두려면 총알을 빼거나 안전장치를 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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