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아들 살해한 명문가 美 변호사 유죄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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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법조명문가 출신 변호사 앨릭 머독 (사진 출처: 연합뉴스)
추락한 법조명문가 출신 변호사 앨릭 머독 (사진 출처: 연합뉴스)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법조 명문가 출신 변호사가 어제(2일)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았습니다. 

 

주요 언론 매체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레턴 카운티 소재 제14구역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이 앨릭 머독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 재판은 6주간 열렸으나, 배심원 12명이 평의에 들어간 후 평결을 내리는 데는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머독은 2021년 6월 7일 저녁 아내 매기와 막내아들 폴을 가족이 사는 저택의 개집 근처에서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머독이 일련의 금융범죄 사건으로 재판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자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 것이라며, 머독은 수십 년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중독돼 약값을 충당하고 화려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횡령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죄 평결에 따른 형 선고는 오늘(3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머독은 2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징역30년 형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부의 유력 법조 가문 출신으로 그의 증조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1920년부터 2006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제14구역 검사장을 3대에 걸쳐 연속해서 맡았습니다. 

 

머독 역시 전도유망한 법조인이어서 그가 가족을 총으로 쏴 죽였다는 내용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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