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SVB 사태 연설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된 금융권 위기에 대해 연설을 합니다.

백악관은 어제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역사적인 경제 회복을 보호하기 위해 회복성 있는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필요할 때 자산 예금이 SVB에 있으리라는 확신할 수 있다”면서 “이 혼란한 상황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완전히 책임을 묻고, 대형 은행에 대한 우리 감독·규제 강화 노력을 계속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SVB는 지난 1982년 설립된 기술 스타트업에 특화된 주요 은행으로, 40년간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자금줄 역할을 해오다 유동성 위기로 현금 대량 인출 사태(뱅크런)이 발생하면서 갑작스럽게 파산했습니다. 

이에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 등 은행권 전반으로 위험이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연방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금융당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폐쇄된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금융권은 사태의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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