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증오범죄 1년새 35% 증가

인종 갈등이 심해지면서 2021년 증오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수사국(FBI)는 어제, 2021년 증오범죄가 1만840건으로 전년도 8052건보다 35% 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종차별에 따른 증오범죄가 6643건으로 전년도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1707건으로 전년도 1110건과 비교해 54% 증가했습니다.

인종 관련 증오범죄에서 흑인을 겨냥한 범죄가 3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계 746건, 히스패닉 698건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백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107건이었지만 인구 비율로 17만명당 1명꼴이어서 가장 낮았습니다.

종교 문제로 인한 증오범죄도 1510건으로 전년도 1244건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유대인을 노린 증오범죄는 817건으로 피해자가 9200명당 1명꼴이었고, 무슬림 152건으로 2만명당 1명꼴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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