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생성형 AI 때문에 전세계 일자리 18% 위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세계 노동자의 18%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어제(27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가 약속된 기능을 제공하면 노동시장은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선 생성형 AI가 일자리의 25%를 대체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특히 행정과 법률 분야가 받는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행정직 46%, 법률직 44%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AI 발전으로 실직자가 나타나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종이 탄생할 것이란 예상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날 노동자의 60%가 194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에 고용돼 있다”며 “이는 지난 80년 동안 늘어난 일자리의 85% 이상이 새로운 기술 발전에 의해 창출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기업의 절반 정도가 AI 기술을 채택할 경우 향후 10년간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매년 1.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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