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룰라 오늘 회담…교역확대·다극화 '의기투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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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브라질 대통령과 중국 국가부주석 신분일 때 만난 룰라와 시진핑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09년 브라질 대통령과 중국 국가부주석 신분일 때 만난 룰라와 시진핑 (사진 출처: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패권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교역과 투자, 탄소 배출권 거래, 5세대 이동통신(5G) 개발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이고, 브라질은 중국의 10번째 무역 상대국입니다. 

 

매체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보건·농업·교육 기술 등의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대두와 철광석 수출에 편중된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중국과 브라질은 양국 간교역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쓰기로 합의하는 등 경제협력 확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국은 브라질의 친중행보로 미국의 대(對)중국 포위망에 구멍을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뚫는 방편으로 주변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광폭 외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5~7일 중국을 방문한 직후 양안 갈등에 대해 “유럽이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편에 선 게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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