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회계연도 들어 지난달까지 1조 달러 재정적자

2023 회계연도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재정적자 규모가 1조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장기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해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 강등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반박이 나오는 가운데, 그때보다 부채 문제가 훨씬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비당파적인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10개월간 재정적자가 1조6천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7천260억 달러 대비120%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 지출이 10% 늘어난 반면 세금 수입은 10%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3 회계연도 한해 재정적자는 5월 전망때보다 2천억 달러 많은 1조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발표는 피치가 이달 초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AAA'에서 'AA+'로 하향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각에서 피치의 이번 결정을 평가절하하지만 2011년 강등 때와 달리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재정 상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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