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된 '돼지 심장' 스스로 뛰었다...美서 사상 두 번째 성공

사상 두 번째로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이어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으며 보조 장치의 도움 없이도 심장이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말기 심장병을 앓던 포셰트는 말초혈관질환, 내출혈 등 합병증으로 일반적인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마지막 기회로 돼지 심장 이식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수술에는 10개의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 심장이 사용됐습니다. 

특히 면역 시스템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돼지 유전자 3개와 돼지 심장의 성장과 관련한 유전자 1개가 제거됐고 인체가 돼지 심장을 인간의 심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6개의 인간 유전자를 삽입했습니다. 

메릴랜드 의대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 환자는 두 달간 생존하다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 이종 이식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면역 거부반응은 없었지만, 돼지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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