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교량붕괴 시신 한 구 수습…“공급망 타격”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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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0:03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어제(26일) 새벽 발생한 대형 교량 붕괴 사고 대응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신 한 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1시 27분께 볼티모어항을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 충돌, 20여초만에 다리 대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교량 위에는 포트홀 작업을 하던 인부 8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이들 중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입니다.
AP 통신은 양방향 4차선인 이 다리로 수천대의 차량이 매일 통행하고 있어 사고가 낮 시간대에 발생했으면 인명 피해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별도 회견에서 "이번 일로 공급망에 중대하고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항구를 다시 열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볼티모어항은 미 동부 해안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로, 메릴랜드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75만대의 차량이 볼티모어항에서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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