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로2024 기간 국경통제…“국내 IS 조직원 수백명”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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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0:19
오는 6월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이 커지면서 개최국 독일이 국경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26일 “대회 기간 잠재적 폭력행위자의 입국을 막기 위해 모든 국경에서 임시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패저 장관은 “유로2024 보안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슬람 극단주의부터 훌리건, 사이버 공격까지 광범위하게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이 가입한 솅겐조약은 비준국 사이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검사 등 절차를 생략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난민 통제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국경을 통제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한편 유로2024는 6월14일부터 7월14일까지 독일 10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판매되는 티켓만 280만 장에 달하고 24개 참가국에서 독일로 수십만 명이 원정응원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보안당국은 22일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유로2024를 틈타 독일에서 테러를 벌일 가능성을 경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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