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근무 한인 남성,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 6명 성폭행 혐의로 기소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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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10:51
연방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 6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국은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일하던 직장에서 긴급 체포된 후 기소됐던 37세의 NASA 직원 심윤조, 영어명 에릭 심씨가 밝혀진 2건 외에 4건의 혐의가 더 드러나 추가조사를 받고 있다고 3일 폭스26 휴스턴, ABC13 휴스턴 지역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킴 오그 지방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씨는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자신이 NASA 직원이라는 것을 종종 언급했었다”며 “또한 심씨가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며 데이팅앱을 통해 현지 여성들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해외에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6건의 혐의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장소는 주로 휴스턴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심씨의 자택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할 경우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심씨가 자신들을 협박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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