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대 지진에 유엔 회의장도 '진동'…뉴요커들 "가구 흔들려"
지난 5일 뉴욕을 포함한 동북부 지역이 지진으로 흔들렸습니다.
유엔본부뿐만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도 심하게 흔들려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몇 주 내에 지진이 다시 덮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의 화이트하우스역 부근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5.4피트였습니다. 진앙에서 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뉴욕 맨해튼은 물론 동북쪽으로 217마일 넘게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뉴욕시 소방당국은 주요한 충격이나 피해가 보고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인접한 3개 건물의 구조적 손상이 보고돼 10가구가 대피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지진 발생 후 40분이나 지나 재난알림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으로 따가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 동북부 지역은 규모가 4를 넘어서는 지진 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 지역입니다.
한편 USGS는 몇 주 안에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3%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USGS는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한 통계 모델에 비춰볼 때 향후 일주일 동안에만 규모 2 이상 여진이 많게는 27건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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