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태국 접경도시까지 점령…태국 총리 "군정 약해져"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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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12:55
미얀마 군사정권을 상대로 거세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 저항군이 태국과 연결되는 동부 국경도시까지 점령했습니다.
8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KNU)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이 국경도시 미야와디를 장악했습니다.
미야와디는 태국 북부 탁주 매솟과 연결되는 국경도시로 미얀마군의 대규모 기지가 있던 요충지입니다.
군정은 현지에 있다가 태국으로 탈출하는 군 간부 등을 귀환시키기 위해 태국행 특별 수송기를 편성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최근 저항군의 공세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으로 통하는 국경 지역 주요 도시들을 반군에 빼앗겼고, 지난 4일에는 수도 네피도까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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