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휴전 압박 속 하마스 정치지도자 세아들 살해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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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12:52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상대방 수뇌부의 친족들을 표적공습으로 살해했습니다.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TV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죽었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는 알자지라와 전화 인터뷰에서 "복수심과 살의에 불타는 범죄자인 적은 모든 규범과 법규를 무시한다"면서 "우리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해서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번 표적공습이 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실제 하마스의 입장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데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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