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전직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첫날 배심원 선정못해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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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1:36
맨해튼 법정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출처: 연합뉴스)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 형사재판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아 배심원단 선정 절차 등을 지켜봤는데, 형사재판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선 가도에도 막대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는 성추문 입박음 의혹 등과 관련한 장부 위조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청사에 들어서기 전 "이것은 정치적 박해이고, 전에 없던 박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배심원단을 구성하는 작업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96명의 예비 배심원단 중 12명의 배심원을 뽑기 위한 절차였습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입견이 없는지 등을 따져보며 배심원단 선정을 진행했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일 다시 관련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아 때로는 짜증스럽게 재판을 지켜봤으며, 고개를 숙이고 조는것 처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머천 판사가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겠다고 얘기하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후 SNS 트루스 소셜에 "선거 개입"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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