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집 지붕 뚫은 금속 파편...알고 보니 3년 전 버려진 '우주 쓰레기'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 추락한 정체불명의 금속 덩어리가 국제 우주 정거장(ISS)이 3년 전 배출한 ‘우주 쓰레기였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는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사용된 지지대가 3월 8일 지구 대기권을 통해 재진입해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있는 집에 충돌했다”며 “물체는 금속 합금 인코넬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1.6파운드, 높이는 4인치, 직경은 1.6인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플로리다주 나폴리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로 오테로(Alejandro Otero)는 자신의 엑스에 “조각 중 하나가 내 집 지붕을 뚫고 2층을 통과했다”며 집이 파손된 사진과 정체불명의 금속 덩어리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오테로는 이 금속 물체가 국제우주정거장의 ‘EP-9 장비 팔레트’중의 하나로 의심했는데, 나사가 공식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 부품이 맞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나사는 “잔해가 남은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투하 및 대기권 재진입 분석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나사전문가들은 엔지니어링 모델을 사용해 대기 재진입 중 어떻게 물체가 가열되고 부서지는지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사는 우주 쓰레기(하드웨어)가 방출될 때 지구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위험을 완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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