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반격은 시간문제"…네타냐후, 서방 만류에도 끝내 마이웨이?
서방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고조된 중동지역 갈등이 확대하지 않도록 이스라엘에 연일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자국 본토를 공습한 이란에 대한 보복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서방의 압박에도 이란대응 방식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재반격은 사실상 시간 문제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다.또한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단은 당장 이란을 상대로 군사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여러 방안을 저울질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재반격하지 않은 배경을 두고 내부 관계자들의 여러 언급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작전을 수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공격당한 이튿날인 15일 재반격을 감행하려다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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