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감염 경고…"52% 사망"
텍사스 주민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적지 않은 인간 감염 사례를 유발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제레미 파라 WHO 수석과학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H5N1이 포유류 집단에 들어오면 인간에게 감염될 우려는 더 커진다며 이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를 찾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라 수석과학자는 이달 초 텍사스에서 한 주민이 H5N1에 감염된 젖소에 노출된 후 병에 걸린 점을 거론했습니다. 감염자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라 수석과학자는 이 사례에 대해 야생조류에 노출된 가축을 통해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첫 사례일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인간 감염이 많이 일어나면 바이러스의 적응이 진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2023년 초부터 이달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H5N1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라 수석과학자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했을 때쯤이면 국제사회는 백신·치료제로 즉각 대응할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 이라며 그렇더라도 백신과 치료제, 진단 기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라스, 댈러스, 텍사스, 한인, 뉴스, 이민, 유학, Dallas, Texas, Korean Radio, News, 라디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