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가자 위기는 여전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대방의 본토를 직접 타격하면서 중동 지역을 위기로 몰고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 충돌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가자 지구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완화에도 가자 위기는 여전하다'(As Israel-Iran clash cools, Gaza’s crisis remains)는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WP는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달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충돌했다며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분노한 이란이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 300대 이상을 날렸다고 전했습니다.
서방의 관리들은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새벽 군사 기지와 핵 시설이 자리한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공습하며 재보복을 감행했습니다. 다만 인명과 시설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 절제된 제한적인 작전이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장난감 수준이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학·역사학자인 아라쉬 아지지 클렘슨 대학 강사는 "확전의 즉각적인 위협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가자 지구 상황은 다릅니다. 바이든 행정부 등 서방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을 예정대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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