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30일부터 주1회 외래·수술 중단…의정 '강대강' 환자불안 가중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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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3:17
전공의 선생님 휴진 (사진 출처: 연합뉴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이 이달 30일부터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이른바 ‘셧다운’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대교수들의 피로가 커졌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달 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사실상 정부가 ‘백기 투항’하도록 고강도 압박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은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말기 암 환자들이 진료 축소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호스피스 병동이나 암 전문 요양병원을 찾는 등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환자 생명부터 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부디 현장에 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의 압박에도 더는 ‘양보’하지 않고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 결정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조정안’이라는 것입니다.
병원들은 모집 인원 자율조정안으로 전공의 병원 복귀를 위한 ‘퇴로’가 열렸다고 보고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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