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쏴 죽였다”...대선 앞둔 美 정치권서 때아닌 '개 논쟁'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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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1:24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출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공화당의 거물 여성 정치인이 강아지를 죽인 사실을 공개한 뒤 불거진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습니다.
거디언은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다음 달 출간하는 회고록의 발췌본을 입수해 26일 보도했습니다.
노엄 주지사는 '노 고잉 백'(No Going Back)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크리켓'(Cricket)이라는 이름의 14개월 된 강아지가 훈련을 잘 받은 사냥개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지나친 공격성을 보인 탓에 자갈밭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고 털어놨습니다.
노엄 주지사는 또 회고록에서 기르던 염소 한 마리가 냄새가 심하고 자기 자녀들을 따라다닌다며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총으로 쏴 죽인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노엄 주지사가 강아지와 염소를 죽인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잔인하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노엄 주지사를 겨냥해 "소름 끼치고 충격적이다"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 진영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한편 가디언은 노엄 주지사가 회고록에 강아지를 죽인 사실을 넣은 것은 결단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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