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in 소포 폭발 사건 수사 기록물 공개돼

 [앵커]

지난달 Austin 일대를 불안에 떨게한 연쇄 소포 폭발 사건의 수사 기록물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용의자 Mark Conditt은 경찰과의 추격 중 스스로 폭탄을 터트려 사망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연방 수사 당국이 Austin 연쇄 소포 폭탄 사건의 용의자 Mark Conditt의 체포 영장 발부를 위해 사용한 체포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록물에 의하면,  Conditt은 이번 사건에 사용된  소포 폭탄을 만들기 위해 PVC pipe casing과 금속 파이프, 파편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에 협조한 목격자들의 증언 내용도 자세히 실려 있으며, 전화번호 등과 Conditt이 폭탄 재료를 구입한 장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관한 동기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폭탄 증거물과 비디오 감시 카메라 그리고 인터뷰 내용과 전화 기록을 통해 Conditt의 행방을 추적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동기에 관한 부분이 그의 사망으로 알아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과의 추격 중 스스로 폭탄을 터트려 사망한 Conditt은 자신의 전화기에 미리 계획한 7건의 폭탄 사건을 설명하는 25분 분량의 녹음 내용을 남겼습니다. 

또한 해당 전화기에는 사생활 문제에 대한 Conditt의 고백이 담긴 동영상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