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west 항공사의 공동 창립자 Herb Kelleher 어제 87세 일기로 타계

〔앵커〕 

Southwest 항공사의 공동 창립자 Herb Kelleher가 어제 87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조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업계 공식에서 벗어나, 저가 항공의 선두를 이끈 Southwest 항공사의 공동창립자 Herb Kelleher가 어제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해당 항공사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Kelleher는 1971년에 Texas 사업가인 Rollin King과 함께 San Antonio의 한 식당에서 구상한 사업 계획을 Texas 기반의 Southwest Airlines라는 항공사를 공동 설립하면서 실현시켰습니다. 

창립 2년 만에, 해당 항공사는 흑자를 내기 시작해 이후 계속 적자 없는 경영을 이어갔으며, 이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인 것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Kellerher와 King이 이끄는 Southwest의 지속적인 호황은 상식을 깬 경영 방식에서 비롯됐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저비용의 간편한 유지 관리를 위해 운항 항공편 기종을 Boeing 737로 제한하고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 보딩 시스템, 이용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지연 가능성이 적은 Dallas Love Field 같은 소형 공항을 근거지로 삼아 항공 여행객들이 저가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현재 Southwest는 5만 80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1억 2000만명의 승객들에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인이 된 Kelleher의 장례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조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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