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 El Paso를 방문, Beto O`Rourke 전 텍사스 연방 하원의원 맞불 시위

〔앵커〕 

어제밤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 El Paso를 방문해 2020년 재선을 위한 첫 선거 유세를 시작한 가운데, Beto O`Rourke 전 텍사스 연방 하원의원도 El Paso에서 맞불 시위 행진을 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경 El Paso에 마련된 'MAGA(Make America Great Agia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 집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또다시 국경 장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은 장벽이 큰 차이를 만든 곳은 El Paso라며 장벽은 많은 생명을 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국경장벽 건설로 엘패소의 범죄율이 2배 이상 하락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날 유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및 존 코닌 상원의원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편 Beto O`Rourke 전 연방 하원의원은 같은 곳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에 맞서 문제의 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 행진을 주도했습니다. 

어제 시위에서, O`Rourke 의원은 미 멕시코 장벽에 대한 거짓과 잘못된 주장들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Trump 대통령이 El Paso 국경에 장벽을 건설함으로써 해당 시가 미 전역에서 손꼽히는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그것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장벽 건설은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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