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주민 급증으로 몸살 앓는 El Paso, 밀입국자 54명 대거 적발
〔앵커〕
국경을 넘는 불법 이주민의 급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El Paso에서 또다시 이들의 은신처가 발각돼 밀입국자 54명이 적발되고, 이를 주도한 인신매매범 한 명도 체포됐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남부 국경지대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가 급증한 가운데, 이번주 화요일 연방 이민세관국과 국토안전부의 특수 요원들이 밀입국자들의 임시 거처인 한 복층 아파트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해 총 54명의 불법 이주민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연방 기관들의 공조 작전으로 적발된 밀입국자들은 남성 45명과 여성 5명 그리고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은 십대 2명을 포함한 십대 4명이며, 모두 중남미 국가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 불법 이주민들 중에는 문제의 은신처에 머문 지 일주일이 넘은 이들도 있으며 밀입국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치료가 시급한 이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에 대한 밀입국을 주도한 멕시코 출신 남성 한 명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구금됐습니다.
한편 남부 국경지대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접경도시인 El Paso 지역에서는 무려 434%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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