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 총합 10억달러 이른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보잉에 비난 쏟아내
737 맥스(Max) 기종 운항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근까지도 보잉(Boeing)사를 지지해온 아메리칸(American)과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사들이 해당 기종 운항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이 10억달러에 이르자 보잉사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 기반의 대형 항공사들인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가 어제(24일), 지난 3분기의 감소한 영업 이익을 공개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영업 이익이 줄어든 것은 737 맥스 기종 운항 중단 사태 지연으로 인해 여행 성수기이기도 한 지난 3분기에 해당 항공사들이 운용할 비행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며 이는 항공편 취소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러한 연유로 지난 3분기 영업 이익이 2억여달러 줄면서 올해 현재 총 수익이 4억 35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도 맥스 기종 운항 중단으로 인한 올해 영업 이익 손실이 5억 4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항공사는 영업 이익 손실에 대한 볼멘 소리 말고도 올해 내내 737 맥스 기종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보잉사를 지원해온 파트너 입장에서 해당 기종 사고 피해 보상 협상에 직면해 적대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지난 7월 보잉이 737 맥스 항공 이용객 보상을 위해 50억 달러를 따로 챙겨둔 일이 알려지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737 맥스 기종 운항 중단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의 지난 3분기 순 소득은 증가해 각각 1110억여달러와 56억달러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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