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U, ICE에 알렌 소재 업체 불법이주민 단속 관련 영장 공개 요구 소송 제기해
텍사스 전미시민자유연합 ACLU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해 알렌(Allen)에서 집행한 대규모 불법 이주민 단속 검거 작전의 근거가 된 수색 영장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5일 제기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알렌의 CVE 테크놀로지 그룹(CVE Technology Group)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행해 불법 이주민 280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는 과거 10년 사이 집행된 사업장 대상 불법 이주민 단속 작전 중 최대 규모였습니다.
당시, ICE는 해당 단속 작전 성격에 대해 부적절한 채용 서류를 기반으로 불법 이주민을 고의로 고용한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미시민자유연합 ACLU 텍사스 지부는 국토안전부(HSD)에 CVE 단속 당시 발부된 행정 및 형사 영장의 내용 공개를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대한 자유 법률에 근거해 요구했습니다. ICE는 연방법 침해를 이유로 수색 영장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ACLU 텍사스 지부는 지난 5일 휴스턴 남부 연방 지원에 이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연방국토안전부가 ACLU의 영장 공개 요구 건을 ICE로 이관했으며 이후 ICE가 영장 정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와 관련된 사항이므로 일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ICE는 ACLU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진행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이므로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제기된 의혹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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