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모기지 이자율 속 주택 대출 러쉬에 이자율 인상 꾀하는 대출업계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대출 이자율을 이용하는 주택 소유자들과 주택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파이낸싱 규모가 폭증하자 대출업계가 모기지 이자율을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기지 대출기관 프레디 맥(Freddie Mac)의 경제 전문가 샘 카터(Sam Khater)는 관련 보고서에서 “대출 신청 폭증과 대출업자들의 대출 수용력 조정 대응이 계속되면서 고정 이자율이 지난 주 이후 약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큰 부담 없는 현재의 담보 대출 기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면서 가정 경제를 불리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에 나타난 전미 장기 모기지 이자율 상승 양상은 3.29%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지난 주보다 약간 올랐지만 일년 전 장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 4.31% 보다 여전히 1% 정도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지난 주 전미 모기지 대출 신청율이 55.4%까지 치솟은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주택 파이낸싱 신청률은 80%에 육박하는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모기지 대출은행 협회(Mortage Bankers Association)가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이자율 환경을 고려했을 때 모기지 이자율이 앞으로 더 인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역대급 최저 수준에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선 이자율 변이 상황에 대해선 대출 기관들이 주택 대출 러쉬를 약화시키고 수요를 적정 수준에 이르게 하기 위해 인위적인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킬만한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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