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봇 주지사, “거리두기 행정명령 이달 30일까지 연장" 결정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어제 사실상 필수 업종만의 영업을 허가 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행정명령을 텍사스(Texas) 전역으로 확대하고, 이달 30일까지 연장하는 등 이전보다 강화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월 31일) 애봇 주지사는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하는 새 행정명령을 주 전역에 발령했습니다. 또한 텍사스 전 학교 휴교령도 5월 4일까지 연장했으며 이는 향후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 추이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이전보다 강화된 이번 행정 명령에 대해 여전히 스테이 앳 홈 전략은 아니라며, 필요한 서비스와 활동을 더 강력히 규정한 조치로 이달 30일까지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의무를 실천하는 텍사스 주민들에 한해 운동 등 실외 활동과 필요한 용무 를 보는 일은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봇 주지사의 이 같은 행정명령 강화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 19 확산세와 의료 용품 부족 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 에게서 터져 나온 텍사스 주민 활동 제한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 정부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는 많은 로 컬 정부들의 행정명령을 반영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테이 앳 홈(stay-at-home)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텍사스의 새 행정명령 상의 필수 서비스 규정은 연방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것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 리 두기 조치를 발령해 실천하고 있는 로컬 당국들의 필수 서비스 규정의 효력을 기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 정부 행정명령에선 교회 예배와 가정 예배 같은 종교적 서비스가 허용되는 반면 텍사스에서 가장 강력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달라스 및 북 텍사스 지역의 경우 이들 종교 모임들을 영상 예배와 온라인 회합으로 대체하도록 조치했습 니다. 또 주 정부의 새 행정명령은 픽업이나 배달 주문이 아닌 술집과 레스토랑 직접 이용 과 체육관이나 마시지숍 이용을 금지한 이전 제재 범위를 타투 스튜디오와 피어싱 스튜디오 그리고 미용실까지 포함해 확대한 것입니다. 특히 연방 국토안전부의 필수 주요 기간 인력 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정한 헬스케어 기관과 식료품점 은행 금융서비스 유틸리티 아동케어 같은 필수 활동과 서비스를 제외한 비필수 모임과 대면 접촉은 피하도록 주민들에게 강력하 게 당부됐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는 로컬 정부들의 조치가 주의 행정명령과 일치하지 않 아 효력이 상실될 여지도 있지만 각 로컬 당국들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은 언제나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 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 (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시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또한 마스크를 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십시오. 아프지 않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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