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미 여군 훼손된 사체로 발견...살해 용의자 자살

최근 벨 카운티(Bell County)의 레온 강(Leon River) 주변에서 이틀에 걸쳐 발견된 훼손된 사체의 주인이 올해 4월 실종된 포트 후드(Fort Hood) 부대 여군 바네사 길런(Vanessa Guilen)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런의 가족 변호인 나탈리 카왐(Natalie Khawam)은 최근 언론 성명을 통해 “이달 3일 육군으로부터 강가에서 발견된 시신의 일부인 뼈와 머리카락 등이 길런의 것인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변호인은 결코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난 것을 안타까워하며 시스템 붕괴로 인해 아름답고 젊은 군인을 잃게 된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올해 4월 22일 실종된 길런의 행방을 찾는 수색 장소 중 한 곳인 벨 카운티의 레온 강 인근에서 지난 달(6월) 30일 훼손된 시신의 일부가 발견됐으며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일엔 같은 장소의 한 얕은 무덤에서 길런의 나머지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이틀 간 발견된 시신 일부 모두 시멘트 같은 물질로 덥혀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무살인 길런은 지난 4월 22일 동료 군인 애론 로빈슨(Aaron Robinson)으로부터 몽둥이 같은 무기로 폭행을 당하고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빈슨은 길런을 상대로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뒤 여자 친구인 세실리 아길라(Cecily Aguilar)의 도움을 받아 죽은 길런의 시신을 해체해 레온 강 인근 곳곳에 은닉했습니다. 이후 로빈슨은 수사가 자신을 겨냥해 진행되자 결국 자살 했으며 여자 친구 아길라는 연방 검찰에 기소된 뒤 현재 웨이코(Waco)의 연방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이후 재판을 통해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20년의 징역형과 최대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7월 4일 독립기념일인 지난 토요일 밤 휴스턴(Houston)의 디스커버리 그린(Discovery Green)에서 길런의 죽음을 애도하고 항의하는 정의를 위한 집회가 열렸으며 어제는 어스틴(Austin)에서도 열렸습니다. 해당 집회에서 길런의 사촌인 유리엘 길런 아란다(Uriel Guillen Aranda)는 “국가가 길런을 보호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으며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거짓말만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연방의회 차원에서 사건 진상 조사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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