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19 일일 신규환자 6만9000여명으로 또다시 최다 기록

미국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환자가 어제 6만9000여명으로 또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일 5만명을 넘어선 이후 10일간 다섯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CNN방송은 “코로나19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내 신규환자가 6만9000여명에 달한 어제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 등 8개 주의 하루 신규 환자도 역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기다 사망자수도 최근 1주일동안 4000명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어제 하루동안 1만1433명의 환자와 93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특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의 양성 판정 비율은 33.5%였습니다. 검사 받은 3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신규환자는 7798명으로 누적 환자 수는 뉴욕주에 이어 가장 많은 30만429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약 40%가 LA카운티에서 발생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어제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318만4722명, 사망자는 13만4097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