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공급량 부족'..DFW 의료기관들, '강한 불만 제기'

코로나 19 입원 환자 둔화를 위한 목적으로 북텍사스 병원들에 공급된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물량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코로나 19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러벅을 방문해,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항체 치료제는 병원 입원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입원은 하지 않은 코로나 19 확진자들을 위한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당시 항체 치료제로 인해 초기 입원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면, 결과적으로는 입원율 상승 둔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보건 당국들은 현재 이 항체 치료제의 물량 부족으로 그 같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텍사스에 일라이 릴리(Eli Lilly) 제약회사가 공급한 항체 치료제 양은 일리노이(Illinois) 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보건복지국 DSHS 기록에 따르면 텍사스는 공급 첫 주 5780 바이알(vials)을 받았으며 이후 주 단위로 공급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DFW 지역의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인 가운데 달라스(Dallas)의 파크랜드(Parkland) 병원은 첫 주에 100개도 안 되는 양을 공급 받았고 포트 워스(Fort Worth)의 존 피터 스미스 병원(John Peter Smith Hospital)이 받은 양은 45개에 불과했습니다. 

기타 다른 병원들은 정확한 공급량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역시 매우 제한적인 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FW 병원협회(DFW Hospital Council)도 구체적인 공급량을 밝히지 않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방치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항체 치료제 효과는 미미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의료기관들의 이 같은 강한 불만에 결국 텍사스 주 보건국이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공급 및 배포 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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