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아들러 어스틴 시장, 뒤늦은 공개 사과...'멕시코 여행 강행 후회'

0
스티브 아들러 어스틴 시장
스티브 아들러 어스틴 시장

어스틴 시장이 주민들에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모임과 여행 자제를 촉구한 뒤 자신은 정작 딸 결혼식과 멕시코 여행을 강행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스틴의 스티브 아들러 시장이 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지난 달(11월) 초 딸의 결혼식을 주관하고 멕시코 가족 여행을 하면서 시민들의 반발과 비난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아들러 어스틴 시장은 가을 대확산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지난 달 초 시민들에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촉구하면서, 정작 자신은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에 대중적인 비난과 반발이 한달 넘게 일면서 아들러 시장은 지난 2일 유튜브(YouTube) 포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조심할 것을 당부해놓고 멕시코 여행을 강행한 자신의 행동을 매우 후회한다고 고백하며 사과를 표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 9일에 포스팅한 어스틴의 코로나 19 동향에 대해 말하는 아들러 시장의 비디오 영상도 사실 멕시코 여행동안 찍은것임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더크게 일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아들러 시장은 현재 지역사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모든 시민들이 집에 머물며 보건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은 휴식을 즐길 때가 아니라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한편 아들러 시장은 딸의 결혼식은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가족들만 참석한 작은 결혼식으로 치렀고, 멕시코도 가족 여행으로만 소수로 갔지만,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결국 사과했습니다.

 

현재 어스틴 시의 코로나 19 위협 단계는 오렌지 수준으로 필수 여행 외에는 여행 자제가 시민들에게 강하게 촉구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가자협상 급물살 와중에 이스라엘-친이란 세력 맞불 공격

이라크내친이란무장단체인 이슬라믹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2일(현지시간)이스라엘수도텔아비브등을겨냥해미사일공격을단행했다고밝혔습니다.로이터, 신화통신등에따르면이단체… 더보기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수출입 교역 전면 중단 선언

튀르키예가이스라엘과교역을전면중단했다고블룸버그통신이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복수의소식통에따르면튀르키예정부는이날부로이스라엘과사이에 오가던모든물품의수출입을중단했습니다.지난해양국무역규… 더보기

野, '채상병특검법' 국회서 처리…대통령실, "거부권 행사 방침"

윤석열 대통령과이재명민주당대표가첫양자회담을한후협치분위기가조성됐지만사흘만에다시얼어붙었습니다.2일국회본회의에서이태원참사특별법을합의로처리할때까지는협치분위기가이어지는듯했습니다.그러나김진표… 더보기

안잡히는 사과·배 가격…토마토, 배추도 껑충

한국에서물가 고공행진이지속되고있습니다.배추등일부채소류물가마저 크게오르며지난달농산물물가는1년전보다20% 가량상승한것으로 집계됐습니다.통계청은4월물가가지난해같은달보다 2.9%올랐다고2… 더보기

가자 전쟁 반대 시위로 들끓는 美대학…바이든 폭력시위 보호 못해

조바이든대통령이대학을중심으로들불처럼번지고있는가자전쟁반대시위대를향해“폭력시위는보호받지못한다”고경고했습니다.지난2주간시위가급격히확산하면서물리적충돌이곳곳에서빚어지는데도대통령이한마디도하지… 더보기

美 실업률 3%에 불과한데 사무직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미국이3%대낮은실업률을유지하는데도일부사무직근로자들은일자리를구하는데어려움을겪는다는보도가나왔습니다.미국경제가침체위험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는해석이나옵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어제“기업… 더보기

美애리조나주, 부활할 뻔했던 '160년전 낙태금지법' 폐지

애리조나주의회상원이낙태를사실상전면금지한160년전주법을폐지하는법안을통과시켰습니다.1일애리조나주의회상원은1864년제정된낙태금지법을폐지하는법안을표결에부쳐찬성16표반대14표로통과시켰습니다… 더보기

월마트 판매 소고기 그라운드 비프,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월마트에서판매된갈은소고기 그라운드비프가대장균오염가능성으로리콜됐습니다.연방농무부USDA에따르면리콜제품은펜실베니아에기반을둔카길미트솔루션(Cargill MeatSolutions)식품유통… 더보기

5월 4일은 텍사스 지방선거일

내일은텍사스의지방선거일입니다.지난화요일사전투표가 마감됐고선거일인토요일에는오전7시부터오후7시까지투표소가지역별로운영됩니다.이번지방선거에서는루이스빌,덴튼,던컨빌등텍사스북부20개도시에서 … 더보기

텍사스 중남부 폭우로 홍수…휴스턴 일대 주민 대피령

최근중남부를강타한폭우와 홍수로여러차례홍수위기가닥치면서특히휴스턴일대에서학교가모두문을닫고주민대피령이내려졌습니다.기상전문사이트웨더닷컴은 어제"휴스턴시내북부지하철노선과보몬트 일대에2.5에…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