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 연말 맞아 무숙인들에 사랑 전하고 연말 특별새벽기도회 통해 기도로 새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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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교회 성도들은 무숙인들과 함께 기도하던 시간을 떠올리며 대면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을 많이 아쉬워했다.
큰나무교회 성도들은 무숙인들과 함께 기도하던 시간을 떠올리며 대면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을 많이 아쉬워했다.

 

지난 13일(주일) 오후 3시경, 캐롤튼에 위치한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에서는 무숙자를 돕기 위해 달라스 다운타운에 있는 한 천막(3528 S hardwood st. Dallas tx 75215)을 방문했다.

큰나무교회 성도들은 2018년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이곳을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며 준비한 물품을 나눴다.

서경호 전도사는 "올해는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이라 예년과 똑같은 형태로 사역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들이 떠올라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물품은 신발, 방한 자켓, 담요 세 가지로 제한했고 성도님들께서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밴 두 대에 실을 분량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시지 통조림, 비스켓, 음료수 등 바로 드실 수 있는 한 끼 식사 정도 챙겨갔고, 남자 성도 7명이 천막을 방문해 준비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 전도사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천막 안에서는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날 정말 추웠는데 시종일관 톤을 높여서 마치 샤우팅하듯 설교하는 모습을 봤다. 애절함과 그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고 이렇게 추운 날씨에 천막에서 이런 사역을 지속한다는 것이 정말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도 함께 나눴다. 서 전도사는 "예전에는 피아노와 악기까지 가져가서 같이 찬양하고 특별 순서로 피아노 연주할 때 그분들이 은혜받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우리 영어 발음이 부족한데도 같이 뜨겁게 찬양하면 은혜가 넘쳤다. 말씀 전한 이후에는 어깨동무하고 손을 맞잡고 돌아가면서 같이 기도해주기도 했다. 무숙자 분들이 손잡아주고 부둥켜 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 사랑을 느끼는 걸 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모든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무엇보다 서 전도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들려주기 위해 부수적으로 음식과 물품을 준비한 건데, 올해는 하다못해 음식도 나눌 수 없어서 여러 가지로 아쉬웠던 사역"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음에는 이렇게 아쉽지 않았으면 좋겠고,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통해서 다른 방법으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는 기대도 더불어 전했다.

한편, 큰나무 교회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라는 주제로 '큰나무 연말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했다. 15일(화)부터 18일(금), 22일(화)부터 24일(금)까지 2주간 7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큰나무교회 찬양팀 워십팩토리의 찬양과 담임 목사의 말씀 증거가 있고, 소그룹 '가지'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특송을 하고 '가지장'이 대표기도를 한다. 김귀보 복사는 "하나님 주신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연말에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 전도사는 "큰나무교회 강점은 말씀 선포 후 이어지는 합심기도"라며,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어서 새벽 시간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상황이라 많이 참석하시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첫날부터 전체 성도님 가운데 3분의 1 넘게 참석하셨다"며, "전례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항상 더 많은 성도님들이 특새에 함께 하셨다. 방역에 더욱 힘쓰는 가운데 기도하며 새해를 준비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꿈과 비전을 분명히 붙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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