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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미국에서 생선(해산물)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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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문화 댓글 0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3-05-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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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마트에서 생선(해산물) 고르기’ 로 정했는데요. 제가 말하는 생선 고르기란, 단순히 ‘색이 좋은 생선’, ‘눈이 맑은 생선’ 이런 신선도 측면이 아닌, 미국에서 주로 잡히는 자연산 생선과 냉동 생선 그리고 양식 생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생선의 종류는 자연산 생선, 양식 생선, 냉동 양식 생선, 냉동 자연산 생선으로 크게 네가지 종류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점점 자연산 생선이 없어지는 추세로, 양식 생선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 중에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자연산 생선에 대해서 먼저 시작하자면, 대구, 생태, 흑도미, 가자미, 홍도미, 아구 정도가 일반적으로 한국 손님들이 선호하는 종류가 되겠습니다. 

이들은 거의 모두 냉장(신선 상태)으로만 유통되는 생선입니다. 물론 포를 떠서 전감으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냉동으로 유통되지만, 홀(Whole) 생선 같은 경우 보통 어부들이 뉴욕 헌치포인트 등의 마켓을 통해서 각 지역으로 배송이 되는 생선들입니다. 냉동 생선이나 양식 생선이 꺼려지는 분들은 이와 같은 생선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양식 생선은 무엇이 있을까요? 양식 생선은 현재 자연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거나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것들을 양식하여 가격을 낮추고 수요을 많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양식 품목들은 무엇보다 키우기가 수월해야 하며 특정된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생선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연어, 참치, 광어, 금병어, 조기, 틸라피아, 농어 등이 있으며, 농어를 제외하고 품목별로 다르지만, 미국에서 양식하는것이 아닌 유럽, 캐나다, 멕시코, 한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양식을 하여 세계 여러곳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흔히 양식 생선은 냉동으로 수입 또는 수출되지만 연어는 약간 다릅니다. 주로 비행편을 이용하여 냉장 생선으로 수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연어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아주 높은 품목이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물론 최근 가격은 폭등 했습니다만..) 횟감이 주요 용도이기에 냉장유통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물론 위의 양식 생선들도 당연히 자연산 생선들이 존재합니다만, 가격이 양식보다 2~4 배 이상 높은 경우가 많아 구입하기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양식 생선의 장점은 가격이 낮고 어느 정도 수요 공급의 밸런스가 잘 유지되어 신선한 상태가 보장됩니다. 

그러나, 대량으로 키우는 것이므로, 생선 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료와 각종 항생제, 호르몬 등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국 FDA 자체가 강한 수입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들어오는 양식 생선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냉동 생선중에 자연산도 많이 있습니다. 냉동 자연산 생선은 유통과정이 길고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들입니다. 대표적인 생선으로는 고등어, 갈치 그리고 우리가 많이 먹는 오징어와 같은 상품들이 이에 속합니다. 고등어는 노르웨이가 유명하고 갈치는 아프리카 해역, 그리고 오징어는 아르헨티나, 한국 등에서도 많이 잡힙니다. 

보통 배가 출항하여 하루 이틀이 아닌 장기간 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생선들은 배에서 바로 급냉동시켜 박스에 넣는 과정까지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대게(Snow Crab) 같은 품목들이 이에 속합니다. 

 

마트에서 신선한 생선을 고를때 유용한 팁을 말씀드리면, 가장 쉽게는 눈의 색과 비늘 상태 정도이며, 가능하시다면 냄새 그리고 아가미 색이 진한 적색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영업이 활발한 매장을 가시는 것이 좋겠으며 유통기한과 원산지 표기가 잘 되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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