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주류판매와 보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보험 댓글 0건 조회 3,083회 작성일 21-09-10 09:22

본문

주류판매와 보험 


술은 때로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에는 서로의 어색함을 해소시켜주는 도구로 사용되어 지기도 한다.  그러나 술이 정도를 지나쳤을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을 손상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타인에게 까지 큰 피해를 준다. 

한국은 예전부터 술과 담배에 대한 인정이 후한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나이가 되면 술이나 담배를 별다른 제약 없이 사고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미국은 미성년의 술과 담배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지어놓고 있다. 술의 경우 만 21세 이하의 청소년에게는 판매하는 행위나 술을 마시는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을 하고 있다. 

담배의 경우도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판매를 한다거나 미성년자의 흡연에 대한 법의 적용 또한 엄격하다. 

학교에서는 술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 대해 마약을 복용하는 행위와 같은 나쁜 행동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자신이 하는 음주와 흡연에 대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심각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교통안전국의 2000년도 통계에 의하면 전체 교통사고 중 가해 운전자의 혈액 속에서 알콜이 검출된 사고가 16,068건이라고 한다. 

또한 수치상으로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재산이 손실되는 사고가 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술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식당이나 관련 유흥업소에서 Liquor Liability Insurance의 필요성을 잘 모르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음식점이나 주류를 판매하는 곳의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LA에서 한인 미성년에게 술을 판매했다가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업주가 소송을 당해 100만 달러의 보상금 지급을 합의했다고 한다. 

 

일명 ‘드램 샷(Dram Shot)’으로 불리는 주류판매 제한 조항(비즈니스 코드 25602.1 또는 민사코드 1714조항)은 이미 음주상태에 있는 고객이 다른 장소에서 또 다시 술을 마신 후 패싸움이나 음주운전 등 각종 사고를 일으켜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나중에 주류를 판매한 업주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드램 샷 법안에 따르면 음주상태에 있는 손님에게 다시 술을 팔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고객이 21세 미만인지 아닌지에 따라 업주의 책임여부가 결정나게 되어 있다. 

 

텍사스 음식점 연합회에 1999년도 보고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300여개의 음식점 중에 오직 45% 의 수치에 해당하는 135개의 음식점만이  Liquor Liability Insurance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음식점 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규모있는 음식점을 토대로 조사됐다고 봤을 때 아직도 규모가 작은 음식점이라든가 술을 파는 여러 형태의 업소에서는 고객의 과다한 음주로 발생할 손해배상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언제나 보험이라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소를 잃기 전에 소나 외양간에 문제가 없게끔 기초를 든든하게 다져주는 사업의 동반자인 것이다.

현재 한국 음식점이나 한국 주류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Liquor Liability Insurance에 대해서는 그 내용이나 보상체계에 대해서 많은 분께서 모르시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Liquor Liability Insurance를 필요로 하는 업종으로는 주류 도소매업자, 음식점, 술집, 나이트 클럽, 유흥업소, 매점, 맥주 전문 판매업소, 포도주 전문 판매업소 등이 해당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Liquor Liability Insurance의 경우에는 기존에 갖고 있던 작은 규모의 사업보험에 팩키지 형태로 들어있거나 그 조건을 선택하는 형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규모가 큰 음식점이나 비어와인의 경우 따로 Liquor Liability Insurance 항목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플랜이 현재 사용되고 있다. 대분분의 Liquor Liability Insurance의 경우 사건당 $300,000 ~ $1,000,000의 보험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경제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긴 안목으로 사업을 생각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러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보험의 옵션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보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다면 사업을 운영하다가 큰 어려움에 부닥칠 때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은 미국에서 가장 늦게 193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좋은 기후 조건과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은 곳이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문화 2025-09-11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새 학기가 시작되며 미국 대학 입시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Common App이 열리고 10월부터 E…
    교육상담 2025-09-11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                                       해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말, 엘에이에서 열리는 미주 문학캠프는 미주 문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다. 캘리포니아는 물론, 알라스카, 하와이, 텍사스 등 미 전지역에서 문…
    문화 2025-09-11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L…
    세무회계 2025-09-11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미국 의료 현장은 환자의 치료와 돌봄뿐 아니라, 그 뒤를 받쳐주는 행정과 기록 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제대로…
    문화 2025-09-11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9-04 
    해외여행과 보험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달력에 표시 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빠트린 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도 많은 경우 …
    보험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분주했던 2025년의 분기점을 지나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감동을 가져다 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탐스런 비가 내립니다. 길고도 길었던 한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간다고 하니 뭔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 새로운…
    문화 2025-09-04 
      공인 회계사 서윤교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른바 EV Credit(전기차 세액공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
    세무회계 2025-09-04 
      백경혜 수필가  한국에 나와있다.   서울이 이렇게 더웠던가. 조그만 양산 그늘을 믿고 주민센터와 은행 일들을 보러 동네를 돌아다닌 날, 집에 와 거울을 보니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목덜미까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찜질방 불한증막에서 나온 듯한 몰골이었다. 마…
    문화 2025-09-04 
    SANG KIM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테네시주(Tennessee)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텍사스의 광활한 대지도 아니고 콜로라도의 장엄한 산새도 아니며 뉴욕처럼 인류가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인공미도 아닙니다. 단지 수수하게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일 듯 말…
    문화 2025-08-28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잭슨홀 회의는 와이오밍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엘로우스…
    세무회계 2025-08-28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축구장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박찬호와 추신수 덕분에 야구장은 여러 차례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쉽사리 인연이 닿지 않았다. 더구나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달라스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문화 2025-08-28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매년 봄,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SAT나 ACT 시험 정책 변화와 코로나 …
    교육상담 2025-08-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