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자동차 사고로인한 불이익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보험 댓글 0건 조회 3,179회 작성일 21-10-08 09:29

본문

자동차 충돌사고의 경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대편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편 보험에서 자동차의 피해를 깨끗하게 수리해주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외관상 보기에 자동차는 전과 다름 없어 보이도록 고쳐 졌는지 모르지만, 사고피해를 입었던 자동차는 더 이상 가치적 측면에서 사고 전의 자동차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를 처분할 때 사고로 인한 자동차 피해 내용을 숨기려 해도 이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과거 그 자동차를 소유했던 모든 소유주와 그리고 사고 및 수리 등의 자세한 기록들을 위해 $20-$40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자동차 고유넘버만 입력하면 누구든지 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자동차의 사고기록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사고와 수리여부에 대한 기록을 조회해보기 원하면 인터넷으로 Carfax.com에 접속하면 된다. 

사고발생 전의 자동차 가치와 사고 후 자동차의 가치 사이에는 얼마간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며 이 차이를 가치의 손실이라고 부른다. 

소비자 조사단체의 연구에 의하면 자동차 사고 이후 자동차의 평균적인 가치손실은 사고피해의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르지만, 사고 전에 비해 평균 15%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보험회사와 텍사스 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부 감독기관은 이러한 가치의 손실에 대해 보험혜택 제외규정을 허용함으로써 가치손실을 보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 주를 포함한 극히 일부 주에서는 이와 같은 손실도 보험 수혜 조항임을 명시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루지애나 주는 자기 잘못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로 발생한 가치의 손실보상은 인정하지 않지만 상대편의 과실로 인한 가치손실은 상대편 보험회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둘째, 자동차 사고에 관련해서 자신은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반반씩 나누어 져야 한다든지, 아니면 엉뚱하게도 자기의 잘못으로 판정나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 사고가 누구의 잘못인가를 판단 하려면 부주의 했거나 교통법 규정을 위반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각 주마다 자동차 운전 규정(Vehicle Code)이라는 것이 있어서 운전자가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 

그 중에서 운전자에게 필수적인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 놓은 것을 도로 사용 규정(The Rule of the Road)이라고 하는데, 지역 DMV 사무실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도로 사용 규정을 익혀야 하며 자동차 운전자 뿐 아니라 모토싸이클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보행자도 마땅히 알고 준수해야 한다. 

한쪽 운전자가 도로규칙을 어긴 사실이 분명하고 또한 그의 교통위반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간단하다. 

그 한 예가 어떤 운전자가 스탑 싸인에서 정지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가다가 다른 차와 충돌 했을 때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흔한 예로 차선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두 차가 충돌했을 때와 같이 누가 과실이나 교통위반을 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잘못이 없지만 누구의 잘못인지 규명하기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쌍방과실로 처리될 수가 있다. 특히 상대편의 과실이 모호하거나 경미할 경우에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지적하기가 쉽지 않다.

 

세번째는 피해자의 시간의 손실과 마음고생 또는 불편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단 사고가 나면 피해보상을 받을때 까지 시간도 많이 허비해야 하지만, 더 나가서 예기치 못한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불편이나 마음의 고생은 보험으로부터 보상받기 어렵다.

보험은 꼭 필요하지만 보험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요술 방망이와는 거리가 멀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보험도 꼭 필요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고나지 않도록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5-11-21 
    김재일 (Jay Kim) 대표현 텍사스 교육청 (TEA) 컨설팅전직 미국 교육부 (U.S Department of Education) 컨설팅 전직 텍사스 공립학교 교장AI가 공부의 많은 부분을 대신해 주는 시대입니다. 모르는 문제는 바로 물어보고, 글쓰기 초안도 만들어…
    교육상담 2025-11-21 
    엑셀 카이로프로틱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 [email protected] MacArthur Blvd suite 103, Le…
    건강의학 2025-11-21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이제 2025년도 한달을 조금 넘게 남은 시점이다.…
    세무회계 2025-11-21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텍사스의 가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따스한 가을의 속삭임이 서서히 지나가는가 싶습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날마다 대지의 푸르름을 그렇게 오래 간직하고픈지 계절의 순리를 거부하던 텍사스의 10월의 날씨는 이제 구름 한 점이 …
    문화 2025-11-21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벌써 가을의 문턱이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내려앉아 11월의 시간을 향한 발걸음을 바쁘게 재촉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라는 설레는 계절에 우리의 일터를 잠시 탈출하여 곳곳에서 삶을 재 충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쉼이란 것은 삶의 정지라…
    문화 2025-11-07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는 상황에 IRS 세출 중…
    세무회계 2025-11-07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11-07 
    김미희 시인 / 수필가코피가 터졌다. 몸이 보낸 긴급 신호였다. 여전히 삼십 대인 줄 알고 몸을 몰아붙이는 날들이 많았으니,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주 1회 두 시간 반의 변화 속에서 터진 코피였다. 몸이 나에게…
    문화 2025-11-07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길을 무심코 떠나면 그간 내 머리 속을 빙빙 돌며 삶의 많은 부분을 고민하게 했던 많은 부분들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잊혀지고 그 속엔 내가 알 수 없는 평안함이 자리를 합니다. 여행길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
    문화 2025-10-31 
    박인애 (시인, 수필가)13년 만에 부활한 MBC 대학가요제가 지난 3일 부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방 사수하겠다는 생각으로 26일 10시 50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198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대학가요제가 시청률 저조라는 이유로…
    문화 2025-10-31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오바마케어(ACA), 여전히 유효한 ‘국민 건강 안전망’ACA Health Insurance, 흔히 **‘오바마케어(Obamacare)’**로 불리는 이 법안은 2010년 3월 제정되어, 201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2025-10-31 
    서윤교 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 [email protected]— Dual Status 신고 시 주의해야 할 세금 함정과 절세 전략 —                                   “이제는…
    세무회계 2025-10-31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카네기멜론·어스틴·UIUC 등 ‘실속형 명문’ 집중 분석… 한인 가정 위한 현실적 입시 전략대학 입시는 성적이 아니라 전략의 싸움이다. 합격률이 …
    교육상담 2025-10-31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자녀를 낳아 키워보면 알 수 있다. 자식은 부모를 닮지만, 부모가 가지지 않은 면도 많이 가지게 된다는 것을…
    문화 2025-10-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