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소고기 고르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2,893회 작성일 21-11-19 12:17

본문

안녕하세요. 2021년 11월 중순입니다. 약 2달 후에는 2022년이 옵니다. 예전에는 2022년이라고 하면 하늘에 자동차들이 날아다닐 줄만 알았는데, 그와 비슷하게 ‘드론’이 날아다닙니다. 

 

과학의 발전은 정말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고 석유 없이 가는 전기차도 생기고 우주여행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식품에 관한 발전은 어떨까요? 

 

식품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양식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산업이 되었고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더욱 발전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미국 소고기 등급’(이하 ‘소고기 등급’) 으로 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를 많이 드시지만 어떤 소고기가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고기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도 초이스 또는 프라임 정도만 알고 있는데, 사실 소고기 등급은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등급은 상위부터 나열하자면 프라임(Prime)–초이스(Choice)–셀렉트(Select)–스탠다드(Standard)–커머셜(Commercial)-유틸리티(Utility)-커터(Cutter)–캐너(Canner)입니다.

 

위의 등급을 정하는 기준은 USDA, 즉 미국 농무부에서 마블링, 성숙도, 육색에 의해 정해집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그로 인하여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씹을 때 연합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등급인 프라임 등급은 가격이 워낙 높고 파는 곳도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ostco에서 프라임 등급 스테이크 종류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안 마트에서는 최고 등급 중 하나인 프라임 보다는 초이스 등급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이스 등급 역시 육질이 연하고 육즙이 많습니다. 

 

프라임급보다는 지방은 적으나 좋은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도 프라임에 비교해서는 많이 낮기 때문에 가성비가 아주 좋은 등급의 상품입니다. 셀렉트 등급이나 그 이하의 고기들은 우리가 흔히 먹는 불고기로 많이 쓰입니다. 

 

여기서 참고하셔야 할 중요한 점은 고기등급이 낮다고 하여 그 고기가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소고기는 그 부위와 등급에 따라서 이용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높은 프라임 등급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불고기와 같은 음식을 만든다면 그 특유의 단백한 맛도 없어질 뿐더러 가격도 턱없이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매장의 소비자 가격은 고기등급에 따라서 첫번째 기준이 됩니다. 그 다음은 세부작업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등급의 고기여도 위에 언급한 샤브샤브 용도의 고기와 스테이크 용도의 고기의 가격은 당연히 달라집니다. 

 

샤브샤브 고기는 얇게 많은 장의 고기를 썰어야 하고 그 노동력도 상당히 비교적 많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짧은 두꺼운 스테이크 가격보다 높습니다. 

서양인들은 두꺼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더 선호하지만 한국인을 포함하여 아시안들은 비교적 얇은 두께의 소고기 구매도가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마트보다 동양마트의 정육코너의 구색이 더 다양하고, 만약 같은 고기일지라도 두께가 나눠지면서 가격이 다른 것입니다. 저희 마트만 보아도 고기의 한 부위로 3~5가지 이상의 상품이 파생됩니다.

 

고기를 살 때 요령을 두 가지 드리자면, 구입하고자 하는 고기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트리밍(Trimming)을 잘 보셔야 합니다. 여기서 트리밍이란 고기 작업시 지방이나 뼈를 깍아내서 손님이 드실 때 최대한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무리 등급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고기여도 트리밍이 되어있지 않고 지방 덩어리와 뼈가 크게 붙어있는 고기는 좋은 선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 손해보는 경우도 많으니 겉면에 표기된 가격만 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마블링이 필요한 고기가 있고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부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심이나 홍두께 같은 부위들은 원래 지방이 거의 없습니다. 그 부위들은 아무리 등급이 높아도 마블링이 없습니다(없어야 정상입니다).

 

이런 부위들은 스테이크 용도가 아니라면 그리 좋은 등급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즉 국거리나 카레용은 저렴한 부위가 적절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은 미국에서 가장 늦게 193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좋은 기후 조건과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은 곳이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문화 2025-09-11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새 학기가 시작되며 미국 대학 입시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Common App이 열리고 10월부터 E…
    교육상담 2025-09-11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                                       해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말, 엘에이에서 열리는 미주 문학캠프는 미주 문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다. 캘리포니아는 물론, 알라스카, 하와이, 텍사스 등 미 전지역에서 문…
    문화 2025-09-11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L…
    세무회계 2025-09-11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미국 의료 현장은 환자의 치료와 돌봄뿐 아니라, 그 뒤를 받쳐주는 행정과 기록 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제대로…
    문화 2025-09-11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9-04 
    해외여행과 보험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달력에 표시 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빠트린 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도 많은 경우 …
    보험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분주했던 2025년의 분기점을 지나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감동을 가져다 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탐스런 비가 내립니다. 길고도 길었던 한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간다고 하니 뭔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 새로운…
    문화 2025-09-04 
      공인 회계사 서윤교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른바 EV Credit(전기차 세액공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
    세무회계 2025-09-04 
      백경혜 수필가  한국에 나와있다.   서울이 이렇게 더웠던가. 조그만 양산 그늘을 믿고 주민센터와 은행 일들을 보러 동네를 돌아다닌 날, 집에 와 거울을 보니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목덜미까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찜질방 불한증막에서 나온 듯한 몰골이었다. 마…
    문화 2025-09-04 
    SANG KIM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테네시주(Tennessee)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텍사스의 광활한 대지도 아니고 콜로라도의 장엄한 산새도 아니며 뉴욕처럼 인류가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인공미도 아닙니다. 단지 수수하게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일 듯 말…
    문화 2025-08-28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잭슨홀 회의는 와이오밍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엘로우스…
    세무회계 2025-08-28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축구장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박찬호와 추신수 덕분에 야구장은 여러 차례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쉽사리 인연이 닿지 않았다. 더구나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달라스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문화 2025-08-28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매년 봄,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SAT나 ACT 시험 정책 변화와 코로나 …
    교육상담 2025-08-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