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스포츠 음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2,030회 작성일 22-07-22 14:01

본문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스포츠 음료 중 게토레이(Gatorad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965년 플로리다 대학 미식 축구부에서는 더위로 인해 일사병이나 탈수로 사람들이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남자의 강인함을 생명으로 여기는 미식 축구에서 물을 섭취하는 것은 약한 선수들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같은 대학 의과대학 부교수였던 로버트 케이드란 사람이 그의 동료에게 이러한 소식을 듣고 선수들에게 맞는 음료를 개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체에 효과적으로 수분을 흡수 시키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시험을 거쳐 나온 시제품을 테스트 하기 위하여 플로리다 대학 축구팀, 게이터스(Gators)에게 이 음료를 먹이게 됩니다. 

변변치 않은 성적을 보이던 게이터스 팀은 어떻게 된것인지 이 시제품을 마신 후로는 번번히 역적승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결과에 감독은 처음 태도와는 다르게 효능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게토레이는 변기 세정제 맛이라고 불릴정도로 처음 개발했을 당시 맛이 없던 음료였습니다만, 계속된 팀의 승리로 이 음료는 게이터스가 마시는 레모네이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두 단어가 합쳐져서 게토레이로 지금까지 불리게 된 것입니다. 

결국 1967년에는 플로리다 대학이 지역 미식축구 대회 우승까지 하게 됩니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지아텍 감독은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 것은 “우리팀에게는 게토레이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할 만큼 게토레이는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게토레이는 마법의 물약처럼 팀을 이기게 해주었으나 맛은 형편없었기에 시판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의사들이 개발은 했으나 맛을 개량하여 대량 생산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러던 중 스토클리밴캠프(SVC)라는 통조림 회사가 게토레이 사업을 사게됩니다. 

잘 팔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 SVC 회사는 의사들이 제시한 100만달러의 제안을 거절하고, 3.8리터당 0.5센트의 로열티로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훗날 이 계약으로 개발자 한 명당 번 돈이 3천만 달러 정도로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후 게토레이는 빠른 인체 수분 흡수와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거쳤고, 기존의 게토레이에 2% 당분을 늘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개발된 맛이 현재 우리가 먹고 알고 있는 게토레이 맛이라고 합니다. 다른 경쟁사들도 스포츠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게토레이만큼의 스토리 텔링을 갖춘 브랜드는 없었기에 시장의 판매는 게토레이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또한 NBA, NFL 같은 대표 운동 협회에 후원을 하면서 선수들의 음료로서 게토레이를 포지셔닝 하였습니다. 

이후 SVC는 퀘이커 오츠라는 오트밀 생산 판매 회사에 게토레이를 2억 2천만달러에 매각하게 됩니다. 이 후 88년 코카콜라에서 파워에이드, 89년 펩시에서는 마운틴 듀를 가지고 스포츠 음료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게토레이는 두 공룡기업의 공격을 잘 버텨내며 시장점유율을 지켜냅니다. 당시 탄산음료를 배송하던 운송업자들은 스포츠 음료에 관심이 많지 않았고, 기존 탄산음료의 판매율을 더 높이는데에 신경을 썻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운동선수 마이클 조던의 게토레이 광고도 점유율을 지키는데 한 몫을 합니다. 결국 스포츠 음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코카콜라는 아예 퀘이커 오츠 회사를 사려고 했으나, 대주주인 워렌버핏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2000년에 펩시가 매각을 하게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게토레이는 미국 밖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오트밀을 생산 판매하던 퀘이커 오츠 회사의 해외 영업망이 추운 국가만으로 한정되었는데 게토레이는 더운 나라에서 잘 팔리는 스포츠 음료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포츠 음료라는 상품은 특별한 제조기법을 요한다기 보다는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포카리 스웨트 같은 상품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예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 우리의 갈증을 한번에 없애줄 스포츠 음료 한병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6-01-16 
    엑셀 카이로프로틱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 [email protected] MacArthur Blvd suite 103, Le…
    건강의학 2026-01-16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새해 경제지표를 대변하는 다우를 포함한 3대 주가지수가…
    세무회계 2026-01-16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사람들이 있어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의 아침은 새벽녘 투명한 물방울이 대지를 적시고 그 위를 보석처럼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과 같이 찬란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그곳을 살아가던 원주민들이…
    문화 2026-01-16 
    자동차 보험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지만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다. 비용중에는 자동차 관리,수리비용과 보험비용이 가장 큰 비용이다. 그래서 보험료에 관련해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자주 질문하는 사항들을 몇가지 간추려 보았다.…
    보험 2026-01-09 
     서윤교 CPA미국공인회계사 / 텍사스주 공인 / 한인 비즈니스 및 해외소득 전문 세무컨설팅이메일: [email protected] 2026년도 세금보고시즌이 지난 6일 IRS의 발표로 시작됐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 Corporation을 포함한 모든 비즈네스 …
    세무회계 2026-01-09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은 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신년 초까지 이 주간의 휴가를 잡아놓는다. 마치 알사탕을 아껴 먹으려는 아이처럼, 다른 달에 휴가를 쓰자고 하면,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는 것처럼 연말은 꼭 비워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긴 해피…
    문화 2026-01-09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Medical Assistant(MA)가 열어주는 새로운 길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 번쯤 “병원이나 클리닉에…
    교육상담 2026-01-09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미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주에는 대통령의 도시로 알려진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을, 그렇지만 한적한 이곳에선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적은 인구 7만5천명이 거주하는 래피드 시티(Rapi…
    문화 2026-01-09 
      김미희 시인 / 수필가 해마다 새해 첫날이 되면 우리는 습관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달력이 한 장 넘어갔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은 저절로 뒤를 향한다. 돌이켜보면 인생은 늘 분주했고, 그 분주함 속에서 수많은 장면들이 아무 말 없이…
    문화 2026-01-02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6-01-02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2026년은 십이지신 중 일곱 번째 동물인 말의 해로,…
    세무회계 2026-01-02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인생이란 커피 한 잔이 안겨다 주는 따스함의 문제이던가? 라는 질문에 고민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가 다가옵니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Music Hall에서의 Dallas Musical 시리즈를 문화원의 이벤트로 …
    문화 2026-01-02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지구 밖 환경은 생명체에게 매우 가혹하다. 중력이 없어 걸어 다닐 수도 없고 공기가 없어 숨을 쉴 수도 없다…
    문화 2025-12-28 
     박인애 (시인, 수필가)Willow Bend Mall은 우리 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혼자서 운전해 갈 수 있는 유일한 쇼핑몰이기도 하다. 우리가 캐롤톤에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그 몰에는 Macy’s, Dillard's, Neiman …
    문화 2025-12-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