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환율 이익금과 세금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899회 작성일 22-07-29 11:50

본문

엊그제 2022년이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8월이다.   

2년의 코비드 시국을 거치면서 세계 각국의 은행들이 엄청난 규모의 돈을 풀어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값과 오일 부족을 기점으로 이제 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동차 개스가격이 지난주 들어 조금 진정되었지만 지난달(6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도 대비 9.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요즘 들어 많은 한인분들의 관심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경제보다도 미국 달러의 강세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아진 한국의 환율인 것 같다.  

1달러 당 1,300원을 이미 넘어 IMF 이래 최고로 높은 환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 같은 때에 시간만 잘 맞추면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하고, 환율이 떨어졌을 때 다시 미국으로 역송금해서 막대한 환차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무심코 하루하루의 환율만 본다면 환차익의 환상을 쫓는 것도 그리 허망하지 않을 수 있고 IMF라는 학습효과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은 지금이 꼭 그때와 같이 큰돈을 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이 기회라고 설파하면서 다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가 있다.  

요즘 가장 많은 전화 문의는 세법이나 절세에 관한 문의가 아니고 한국으로의 송금 문제나 그 후에 야기될 수 있는 세금 문제에 관한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이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은 우리가 매일매일 뉴스로 듣고 있는 환율만큼 실제적으로 환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으로 송금을 하려면 한국 시중은행에 은행 구좌가 있어야 한다.  

해외 교포 입장에서 보면 크게 2종류로 보통 “원화 구좌”와 “달러구좌”로 나눌 수 있다.  

한국도 미국과 같이 실명제가 정착이 됐으므로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구좌를 개설하려면 “재외 국민 거소증”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이는 한국에서의 거주지에 위치한 출입국 관리소에서 관리를 하는데 신청서와 함께 여권을 3-4주가량 보관시켜놔야 한다.  

이 거소증과 여권을 소지하고 은행을 방문하면 은행 구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때 원화 구좌나 달러 구좌를 선택해야 한다.  

원화 구좌를 개설했다면 이곳에서 달러를 송금하면 한국 은행에 도착함과 동시에 원화로 바뀌는데 이때의 환율은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는 환율보다 보통 40-50원 정도 내려간 (은행의 매도 환율) 환율로 계산이 된다.  

또 송금과 동시에 달러에서 원으로 통화가 바뀌기 때문에 그날 그날의 환율을 모르는 우리들은 보통 달러 구좌를 개설하고 달러가 많이 올라갔을 때 환전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구좌”는 미국에서 달러를 송금하면 일반 원화구좌와는 다르게 그대로 달러로 입금이 되고, 나중에 돈을 인출할 때도 달러로 인출할 수  있다.  

따라서 요즘 같은 때는 원화구좌 보다는 “달러구좌”를 소유하고 있어야 기대한 만큼의 환차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달러구좌”를 소유해도 은행에서 환전을 할 경우는 시중에서 주는 금리와 은행에서의 환전 금리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한국인의 경우에는 우대금리나 인터넷 개설, 크레딧 카드사와의 제휴로 보다 좋은 환율로 환전이 가능하지만 재외 국민에게는 이러한 혜택은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송금은 돈의 출처가 분명하다면 기본적으로 미연방국세청인 Internal Revenue Service와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미국 외 다른 국가에 금융자산(은행, 증권)이 1만 달러 이상일 때는 IRS에 반드시 보고를 해야 하며 환차익이나 이자로 얻는 수입은 본인의 세금보고 시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금액을 한국에 투자하거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단기간의 환차익이나 이자 수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은 세금이나 그 밖의 환전 수수료 등을 고려한다면 자신이 계산한 만큼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투자는 장기투자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공인회계사 서윤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장)사람들과 같이 이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각자의 지식이나 우월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솔직한 생각을 서로에게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작품에 대해 느끼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 하며 …
    문화 2025-07-11 
    공인회계사 서윤교  지난 7월 7일 미국 연방 국세청인 Internal Revenue Service에서 중대한 발표를 했다. 그동안 IRS는 미국 세법상 501(c)(3) 규정에 따라 면세 자격을 유지하는 비영리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세무회계 2025-07-11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 미국 대학 순위 리스트 총정리: US 뉴스 vs. 니쉬 vs. 포브스대학은 어디가 좋나요?최…
    교육상담 2025-07-11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
    문화 2025-07-10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의료 커리어의 시작, DMS Care Training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가슴에 전…
    문화 2025-07-10 
        음주관련 사고와 보험                                                                                                        이 광익 ( Kevin Lee Company - CEO…
    보험 2025-07-10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지난주에 많은 비가 내리더니 여름 내내 100도를 넘는 살인더위가 어느덧 빗줄기에 씻겨 내려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을 더합니다. 지난 시간은 달라스 한국문화원 가족들과 내내 같이 방문했던 산타페(Santa Fe)의 아…
    문화 2025-07-02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를 타며, 나는 우리나라도 비로소 국제 크루즈시대가 열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껏 크루즈들이 거쳐간 수 많은 항구중 우리나라 항구는 한 곳도 없어, 아쉬웠는데, 한류에 힘입어, 드디어 인천이 국제 크…
    문화 2025-07-02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2025년이 벌써 반환점을 지나는 시점이다. 너무…
    세무회계 2025-07-02 
    SANG KIM REALT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7-02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7-02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사업체 장비고장과 보험우리 나라에서 속담으로 사용하는 말 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뜻하는 의미는 말 그대로 미리 외양간을 잘 손질하고 튼튼히 하면 자기가 아끼는 소를 잃지 않아도 된…
    보험 2025-06-26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1970년대의 일이다. 한국에 처음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될 무렵 한국에는 최신형 고속버스가 도입 되었고 그 당시 고속버스 운전사는 아주 특별한 대단한 직업으로 인식이 되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의 희소성의 원칙에 따…
    문화 2025-06-26 
       공인회계사 서윤교                                                  2025년 6월 현재, 미국 상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새로운 세제개편안, 이른바 'One Big Beautiful Bill Act' (이하…
    세무회계 2025-06-26 
      백경혜 수필가    대학 졸업을 앞둔 아들과 여행을 떠났다.  타지 생활 동안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못했던 아들이 이 길 끝에서 어떤 위안을 얻길 바랐다. 졸업식에 맞춰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며칠을 내어 스모키 마운틴으로 향했다.  굽이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
    문화 2025-06-26 

검색